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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남자도울때가있다. 본문

살아오며살아가며

남자도울때가있다.

김명숙목사 2016. 12. 12. 09:05


유치원 생 남자 아이가한 말

남자도울때가있다.

5살짜리 어린아이가 한 말이다.


두 다리를 뻣고 슬프게 엉엉 울어댄다.

아무리 달래도 그치질 않는다.

한참을 통곡하다가 그치고 난후 뭐가 그렇게 억울 하냐고 물었다. 모자가 쓰기 싫은데 억지로 쒸우니까 울었다고 말했다.

난 몰랐다 쒸워보니 멋지게 보여서 쒸우려했는데 ㅎㅎㅎ

또 백일이 못되어 머리카락 잘 나라고 빠밖해 주었던일까지 기억하며 그때도 싫었단다.


요즘 종종 생각해본다.

삶의 현장에서


남자도 울때가 있을거라는 ..............................................................................................................................



남자는 여자를 지켜주어야하는데



고짝의 장례예식을 다 마치고 난후

5 살짜리 훈이가 유치원을 나서다 뒤를 바라본다.


눈물이 글썽하며 하는  말

남자는 여자를 지켜주어야 하는데 목멘 소리를 하면서 뒤를 돌아선다.

내게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나는 아직도잊지못하고 종종

맞아

가끔 뜨거운 감자가 목구멍에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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