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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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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며살아가며

12 시간

김명숙목사 2016. 11. 18. 12:33


2015년 어느 여름날이었다.

서울로 심방을 가던날 나는 지하철을탓다.

마침 자리가 있어 의자에 않았다.

웬 청년이 맛있는 껌 하나 드릴게요.하면서 내민다.낮선 청년이라 받지 않으려다가 무안할것 같아 받았다.

그런데 시중에서 파는 껌 포장과는 달리  좀 낮설고 포장이 아주 예뻣다.

나는 운전 할 때나 차 안에서 아무리 배고파도 음식을 먹거나 껌도 씹지 않는다.

기도나 찬송을 부르는것이 습관 신호등 앞에서는 음악 공부르한다.

며칠 지나서 오후에 글을 쓰다가 가방 정리를하는데 지하철에서 받은 껌이 보였다.

이렇게 예쁜 껌 포장지는 처음보네 하며 별 생각없이 입에넣고 오물 오물 씹으며 화장실로 내 얼굴 표정을 점검하려고 들어섰다.

나는 내 얼굴 표정을 자주 점검하는 편이다.

거울을 보는순간 갑자기 어지럽더니 내집 화장실 바닥에 쓰러젔다.

아침에 눈을 뜨고보니 입에 거품이..

그 전날 오후 7시 30분경에 화장실에 쓰러저서 정신을 잃고 그 이튼날 아침 8시전에 눈을 뜬것..

거의 12시간을 화장실 바닥에 정신을 잃고 쓰러저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로는 가끔 지하철에서 옆사람이 먹는것을 주면 받지 않는다.

그 뒤로 나는 얼마동안 머리가 무거워서 고생해야했다.

 

신고를 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성경에 한번 잘못한것을 일흔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 하셨으니 숨 쉬고깨어났음을 감사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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