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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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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목회간증

시선을 끌었던 무덤

김명숙목사 2016. 8. 19. 12:35


새벽 기도가 끝나면 매일 뒷산을 산책했었다.


사람들도 별로없어 고요한 산 기도하며 찬양하며 걷기에 딱 좋은 산이다.별도로 옷을 챙겨 입지않아도 외출복 그대로 구두도 신고 걸으면 된다.

그런데 매일 접하는 무덤 하나가 있다.종종 꽃다발이 놓여 있기도 하고..


나는 생각해본다.나도 고 짝 유언이 아니였다면 무덤이라도 있으면 저렇게 할수 있는데하며,몇살이나 먹고 남자인지 여자 무덤인지 매일 지나며 궁금해젔다.

호기심 많은 나는 그 무덤에 영혼을위해 기도가 나올때도 있고..


그런데 어느 날 아침일찍 또 혼자 그 무덤을 지나려고 하는데 한 60대가 조금 넘어보이는 남자가 추리닝 차림으로 표정없이 오른편에서 나를 바라보고있다.

거리는 2미터쯤 나는 깜짝 놀랐다.분명 나혼자 왔는데 길도 아닌데 길옆에 서있는것이다.

그리고 순간 사라젔다. 영적으로 본것이다.


그후 얼마지나서 다시 그길을 걸으며 무덤을 바라보니 여인 한사람이 꽃다발을 놓고있었다.

그래서 나는 무덤 주인이 남자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살아 있을때 유순한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하며 무덤의 주인공인 영혼도 여인도 고맙다는 생각을했다.


오늘 문득 생각이나서 글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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