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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천국에 붙히는 편지 본문

구름/목회간증

천국에 붙히는 편지

김명숙목사 2016. 7. 3. 13:08


 2010.2.21.김명숙 목사

거기 잘 있을텐데

촉 촉히 눈가가 적셔 온다

당신

당신은 내가 눈물 흘리는것을 사양 했었지

아니

금지 했었어

그래서 혼자 울기는 우리 나라가

바다가 될 지경으로 울었는데

그 눈물

보내고 난 뒤에도 마찬가지

그러나 애들 앞에서는 항상 씩 씩해

늘 웃어주고

참  많은 시간이 내겐 남아 있을것 같은데

혼자 라는것이 너무 속상해

아니

정말 싫어져

내일 22일

그렇게 훌쩍 고향집에

당신

가버린 날이네

나 내일

고속도로 달릴거야

당신 내 옆자리에 타는것 참 좋아 했었지

내가 당신을 옆자리에 태워줄께

우리 같이가자

그때 심방길 같이 다닐때처럼

간식은 뭘 준비할까

아참 생각났어

당신은 호두과자

맛있게 먹던 그 모습

작은 음료수와

천국에선 어떻게 있어

궁금하네

요즘은 꿈속에서도 안보이고

참 보고싶다

식탁에 않아

내가 만들어준 음식 먹으며

당신이 한말

맛있네 행복해

나는 당신이 차려준

음식이 제일 맛있어 하던

그 목소리

지금은 연초록 동산에

봄비 소리처럼 들려와

거기에 곧 한번 다녀올거야

지난겨울 많이 추웠는데

아직도 추워서

마음이 아파

그리고

우는것 싫어해서

늘 웃고있지만

때론

마음은 눈물을 흘려

어린애처럼

당신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해

아마 그 자리는

아무도 채울수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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