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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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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낭송시모심

오 오 내가 당신을 보쌈해오지 않았으면

김명숙목사 2009. 3. 1. 01:02

 

2009.3.1. 김명숙 목사

방긋웃던 태양이 어느새 얼굴을 가리더니

하얀 드레스를 입은 천사들이 수 없이 내려온다

핸들을 잡은 두손 그리고 하나의 친구는

둥그런 원 위에서 천사들을 보쌈해오고

미끄럼을타며 고속 도로를 달린다

세상을 당신들의 몸으로 덮어오는

이 아름다움이여 천사들 천사들 모두 덮어라

어두운 그림자도 추한 어지러움도 거짓도

진실로 덮혀라 새하얀 옷자락으로

찟겨진 상처도 싸매시는 당신의 연고로

아픈 사람들의 치료자가 되시어 나도 저 사람들도

모두 건강한 삶이 되도록 헤아릴수 없이  내려오시는

포근한 사랑으로 이토록 아름다운 사랑으로

내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은 택배의 선물로 세상을

덮고 또 덮으며 내 가는길 세상에 하얀 분칠을 하시는가

오 오 내가 당신을 보쌈해오지 않았으면

우리는 헤여져서 다시만나 보지 못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