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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작정한 기도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본문
2009.3. 8. 김명숙 목사
작정한 기도의 마지막날을 앞두고 삭정이처럼 스러진 몸을 뉘이고
소리로 기도하지 못함이 어느새 혼으로 하며 몸으로 기도한다
야왼 몰골은 내가 나를 바라보는 민망함이 접힌 무릅은 나도 모르게
대자로 뉘이고 몸에서도 눈에서도 기도의 땀은 흘러 흘러 가믐을 몰아내고
억수로 내리는 비는 신음의 숨소리조차 저높은곳에 찬양으로 올린다
두 팔은 하늘로 올라가고 가슴은 뜨거운 울컥 거림으로 스러진 몸
잔잔한 파도로 기도의 물 한없이 출렁인다
사랑하는 종아 내가 언제 네 기도를 안들어준적 있느냐
주님은 두손으로 종의 머리위에 안수 하시며
몸도 교회도 새것으로 세워야한다고 마지막 하루가 남은
피부 하나 하나 사이 사이 에서 세탁의 물줄기를 쏱아 내시고
흐르는 장맛비 홍수로 옛것을 씻어 내린다
주님 당신께서 새것으로 갈아끼우시려고 세포 하나 하나 작업 하시며
고지를 향하며 숨 쉬기조차 힘들어 하는 종의 몸 이리도 깨끗이 씻기시나이까
당신의 능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정상을 앞두고하늘의 큰 감사와 기쁨의 희열로
주님 당신을 너무 너무 사랑 합니다 혼으로 세상이 흔들리도록 외쳐 봄니다
이 종 시신처럼 뉘인 몸 새 성전 이전 급히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혼신의 기도로 피와 땀이 흐르는 이 시간 종은 죽고 주님은 살아 계시오니
이제 뼈골이시린 육신을 기도의 동산에 뉘이고 마지막 힘을 다 하여
부르짓는 부족한 당신의 종 급히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오 오 내 살아계신 능력의 아버지시여 영광 받으시길 믿고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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