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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본문

시와낭송시모심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김명숙목사 2009. 2. 17. 14:02

 

2009.2.12.김명숙 목사

 

잔잔한 물결처럼 밀려 옵니다

뾰죽 뾰죽 봄 새싹처럼 솟아 납니다

지면에 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안개의 이름은 그리움이라 말합니다

시 공간을 초월하여 툭 툭 터지는것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빛갈은 하얀 색이라 전하고 싶습니다

봄 빗물이 받쳐든 우산을 타고

까만 어둠을 가르듯 후두둑 떨어 집니다

주인이 된 나의 두 호수에서도 후두둑

봄비 내리는 날 질척이는 논둑길 옆

우산을 받쳐들고 서 있는 여인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흐름

마음도 함께 바다 건너 산너머

그리움으로 자꾸만 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