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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임종 그 날이 문득 떠 올라 본문

살아오며살아가며

임종 그 날이 문득 떠 올라

김명숙목사 2007. 7. 17. 13:20

그녀는 다른 교회 신자였다

나이는 겨우 26 섯 꽃 같은 나이 늘씬하고 꽃같이 아름다운 그녀였다

어머니가 장로교 성도님이시며 우리교회 성도시라 그녀와 내가  연결이 되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우리교회 교인이시며 교장 선생님이시고 그분들의 자녀이기도 하다

육이오때 부모를 잃은 고아 남매를 교장 선생님께서 기르셨다고 했다

또 자녀로 삼으시고 그런데 직장을 다니다 몸이 아파서 진단을 받은결과 암 말기로 판정을 받고

직장도 쉬고 투병중에 있었다

  내가 만나본 그녀는 많이 쇄약해 있었고 힘들어 보였다

나는 최선을 다 하여 기도 하는 가운데 그녀가 세상에 얼마 있지 못할것을 예감하고 거의 매일 매일 시간을 내어 하루에도 몇번씩 심방 기도를 드렸다

 나를 너무 기다리고 고마워 하던 그녀 하루는 꿈을꾸었다고하며 이젠 병이 다 낳은것 같다고 좋아했다

그래서 꿈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더니 자기 몸이 둘인데 하나는 자기를 보고 않자 있고 하나는 누워 있었다고 하면서 목사님 병이 다 낳은것 같아요 했다 그 말을 듣는순간 내 속에선

그런 생각으로 마음이 뛰었다

며칠 안남았구나

혼과 몸이 구별 되었으니 하고는 그의 옆을 거의 떠나지 않고 기도중에 지키고 있었다

다행히 한 건물안에 있어서 가능했다

  나는 사랑하는 그녀의 임종을 지켜주며 기도와 찬양으로 그를 본향에 배웅 하였다

다른교회 (천주교) 신자였던 그는 나의 진심어린 사랑의 마음을 읽었는지 교회로 돌아오며

하나님께 의지하고 주를 믿었다

그리고 구원 받는 아름다운 표정 웃음 담은 천사의 모습으로 주의 품에 안기었다

  그러나 그를 사랑 했던 남자 친구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프기 시작 하면서 발길이 끊어 졌다는 그의 어머니의 말씀 ...

오늘도 나는 생각한다 주님이 안 계셨다면 얼마나 두렵고 힘들었을까

그녀는 마지막에 얼마나 외로 웠을까

오늘 문득 그녀 생각에 마음이 뭉클하며 이글을 올리고 싶다

 

우리가 힘든 친구의 곁에는 과연 얼마나 있어 주었는가?

나 자신은...

 

-찬양중에-

세상의 친구는 나를 버려도 주님은 날 버리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