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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짝과의 대화

장로님과의 대화(남편)

김명숙목사 2007. 3. 16. 14:26

식사를 앞에 놓고 나 이제 죽을려나봐 하고는 말씀 하신다.

왜? 두려워서 마음이 약해 졋어? 아니 훈이가 마음에 걸려서 하고는 눈물을 흘리신다

훈이가 아빠가 없어서 항상 장로님을 잘 따르고 귀엽고 똑똑한 재롱둥인데다 이제 유치원 생이다.

성격좋고 잘 생기고 건강하며 장로님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장로님에게 나는

우리 천국에 갈때 누가 먼저든 남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가자고했다

그동안 임종도 많이 지켜 보고 한 나는 장로님에게 당신은 세번째 연장을 받았잔아요 기도 하자구요

사람이 할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하실수 있으니 아버지의 자녀인 우리가 아버지께서 부르시면 기쁨으로 믿고 가야지요 남겨짐도 가는것도 모두 아버지의 뜻이니까요

이젠 아버지의 뜻을 기다림밖에 없어요

 

그래 하고는 장로님께서고개를끄덕이시며 웃음을 지으신다

 

그럼 우리 의논해요

장로님 하시는 말씀이

나는 병원에서 가고 싶지않아 집에서 갈테야

화장해주구 산 좋고 물맑고 따듯한 태양이 있고 공기 좋은 산이 좋을거야

무덤이나 납골당은 갑갑할것같아 싫어

그래 그럼 그렇게하자

 

우리간날 추도 예배는요?

그것도 없었으면 좋겠어

왜요?  오가는 아이들이 고생이 잔아

그럼 그것도 취소해요 저두 애들이 고생 하는것 싫거든요.

 

남는것은요?

남는것이 있으면 콩한톨도 똑같이 나눠주고...

 

나 부탁이 있는데 나 아버지 집에가면 당신 하얀 소복 40일만 입어줘

하늘에서 보고 있을거야 그건 나에대한 예의니까....

알았어요

 

그런데 우리가 왜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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