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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자유를달라·자작시

박꽃여인

김명숙목사 2016. 1. 29. 17:04

 

김명숙 목사 /시인

 

하이얀 창호지

다이아몬드 문쌀 그림자

자연 과 고운 씨름으로

고향 암마당 뜰 가득

세상에서 단 하나

향수를

아직도 그 향수

코 끝을 간지럽혀 주는

박꽃여인

달빛이 드리운 창가에

하이얀 소복

박꽃을 입고 계셨던

내 어머니

그때는 당신의 고달픔이나

외로움을 그리고

삶의 짐 그 무게 의

무거움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제 철이 드나 봄니다

이미 제 곁에 계시지 않으므로

당 신의 자녀가 혼자 이므로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연약한 기둥 하나에

우리들 가지 여섯남매위해

일찍 사고로가신

사랑하는 고 아버지 가슴에 묻고

달빛이 흐르는 날에는

마음에 이슬이 내리시고

아이샘에서 흐르는 장맛비

어머니 내 어머니

참으로 죄송합니다

씻어 드리지 못해서요

이제는 박꽃 여인도 가시고

박꽃이 피는 계절이면

이렇게 더 생각이나서

하이얀 소복에 어머니 의 향기에

혼절이 되도록 그립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존경하는 마음으로

사랑합니다.그립습니다

 

-저작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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