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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당신을 생각하면 한없이 아파라 본문
2015.4.1.김명숙 목사 /시인 김명숙
당신을 생각하면 비가내린다
가슴에서
그리훌쩍 빨리 떠날줄은 정말 몰랐다
큰 소리 뻥 뻥치며
함께하며 지켜 주겠다더니
잡았던 손 슬며시 놓고
머언길을 떠나셨구려
이 고운 아침 봄 아지랑이
보석 가루처럼 뿌려지는데
내가 사랑했던 당신
나를 사랑해 주었던 당신
찰떡 같이했던 약속은
파도에 모래알 쓸려 나가듯 사라지고
그리운 사람아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대여
그 이름 발자욱만 남기고
다시못올 강을 건너시었나
다리를 놓아도 오지못할 그곳
사랑했던 당신
보고싶은 당신
초원에 엄마잃은 송아지
애닮이 울어대듯 들리지 않는가
당신의 영혼 귓가에 울려 퍼진다면
내 서러움 봄비에 씻겨 내리기라도 할텐데
아스러히 펴저오르는 그리움 보고픔
택배로 붙히리라
사랑했던 내 사람아그리운 그대여
당신을 생각하며 한없이 아파라
-저작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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