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그리워서 본문

고향이모저모

그리워서

김명숙목사 2016. 10. 17. 12:46


하이얀 박꽃이 피는 계절이면 나는 언제나 힌 소복을 입고 계셨던 어머니를 마음으로 만난다.

아버지 와 계실때 그 향기와는 다르기도했었다. 딸은 어머니를 닮는다고 누가 말했던가?혼자인 나는

요즘도 가끔 창문을 열고 구름 과 달빛이 흐르면 바라보며 어머니와 만난다.

그리고 거기서 그리운 날들을  떠 올리며 불 빛에 홀로 비취는 어머니 의 모습 한 소녀는 달빛 흐르는 마당에서

통소를 불었던 생각 고즈넉한 밤에 고향 산야를 울리는 통소 소리 어머니의 마음을 더 슬프시게 하지는 않았는지?이제야 철이드는가?

하늘에 계신 아빠가 그리워서 그렇게 슬픈 곡 통소를 불었던것 같다. 

어쩌면 나는 그때  철없는 소녀라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어머니의 마음을 읽기보다는 갑자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더 커서 밤마다 달빛 과 별을 바라보며

그리워서 그렇게 슬픈 곡 통소를 불었던것 같다. 

 

'고향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 어머니  (0) 2017.01.26
사랑이 넘치는 날  (0) 2017.01.23
그곳에 가 보고싶다  (0) 2016.08.10
창조의 아름다움  (0) 2016.06.29
미남 미녀이십니다  (0)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