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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형님 만원만 꾸어주세요. 본문

살아오며

형님 만원만 꾸어주세요.

김명숙목사 2016. 5. 6. 20:31

형님 만원만 꿔 주세요

아이와 만두를 빛다가 나를 처다본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살면서 돈 만원을 꾸러 왔냐고 나무란다

 

옆에있던 형님 친구가 하는 말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뭐 너무 나무라지 말고 꾸어줘라 사람이 그러는게 아니야 형님과 조카 아이는 만두를 만들고 있었다  아침부터 굶은터라 두고온 첯째 둘째그리고 내 옆지기 생각에 저 만두를 먹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되리고 간 5살배기 이 아이에게 만두 한개만 먹일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형님 친구가 말한다 만두좀 쩌서 먹고 가게해 아이를 업고 먼길을 걸어 왔는데 얼마나 배고프겠니 형님은 들은척도 안하신다 아래층 쌀 가마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열린 장농 속에는 수표와 돈들이 쌓여있었다 똑 똑한 5살배기 내 아이가 하는말 엄마 장농속에 돈이 많아 그렇게 만원을 거절 당하고 아이를 업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힘들어 하는 생활을 바라보며 누군가 옆에서 해준말을 기억했다 힘내 열심히 살다보면 잘 사는 날이 올거야 라고 ...어느덧 캄 캄한 밤이 되었다 멀리 교회서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들려온다 꽁 꽁얼어 울퉁 불퉁한 무우 배추밭 그리고 얼어붙은 개울길을 허기진 속을 끌어안고 5살 배기 내 아이를 업고 딩굴세라 허둥 지둥 더듬으며 깜 깜한 밤길을 걸어 집에 도착했다

 

지금의 월드컵 경기장이다

 

아 어떻게 전하지

나는 무릅꿁고 내 옆지기 남편의 두손을 잡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아버지 형님께서 돈을 꿔 주시지 않은 것을 감사 합니다 만약 그 돈을 꾸어 주셨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 하지 아니하고 종종 꾸러 갔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직접 하나님께서 우리가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길 기도 합니다.눈물이 나고 회개가 나왔다 하루종일 온 식구가 속을 채우지 못하고 비가새는 방에서 냉골에 등을 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니 입술도 얼굴도 파랗게 얼어서 동상에 걸릴것 같다 나는 모두 일어 나라고 했다 그리고는 나를 따라서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허럭하심 받았으니 의심아주 없도다 예수 예수 믿는것은 받은증거 많도다 하고 5섯 식구가 춤을 추면서 찬송을 했다 그랫더니 모두 성령이 충만해서 배곱음도 잊고 얼굴에 화색이 돌며 은혜에 빠졌다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지금의 본 교회 목사님께서 밤 11시에 심방을 오셨다 갑자기 우리집 생각이 나서 그 시간에 심방을 오신거란다 지금 까지 나는 그때 그 심방 오심을 잊지 못한다 이제 원로 목사님이 되셨다 내가 목사 안수를 받으려고 할때 기도해 주시며 그 어려운 길을 어떻게 가려고 하시며 이왕 목회의 길을 가려면 잘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

 

다음날 교회에 가서 엎드리니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제가 잠간 주님을 멀리하고 아버지 집을 벗어나 가출해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 입니다 감사 합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만 바라 봄니다 만원만 주세요 하고는 어린애처럼 떼를 쓰며 기도를 마치고 교회를 나섰습니다 그리고 몇발짝 되지않는 집으로 돌아 오던중 교회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걷고있는 나의 두손을 꼭 잡으시고 나의 사정을 들어 주시고는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을 주실테니 집에가서 기도하며 있으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똑 똑 똑 ...

다른 구역에 귄사님이 찿아 오셨습니다 방에 내려 놓은것은 쌀 한말쯤과 돈 이만원이였습니다 집에서 기도 하고 있는데 성령님의 감동으로 우리집에 쌀 한말과 돈 이만원을 갖다주되 받지는 말라는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 났습니다 내 옆지기는 그돈으로 헌 자전거 한대와 생선 세짝을 사서 팔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십일조 백칠십원 아니면 이백원을 떼어 정성스레 바치기 시작 했습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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