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곳로가는가

 

2015.1.22 김명숙 목사/어느곳로가는가

어느곳으로가는가

왜 보이지안는가

숨바꼭질

검은 이불 대 자연이불

내리는 이 시간에

탈수기가 고장나서

내 정수리에 한없이 솥아진다

자연 의 섭리

함께 울어보자

애마야 너는 내 속을 알리

이 한몸 맞기어 일분 일초

달려가야하는 이곳 저곳

저들 의 눈물을 딱아주자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

행복하기도 부족한 한 생인데

고통의 열매야 떨어저 나가라

행복의 열매야 축복의 열매야

주렁 주렁 매 달려다오

오늘밤도 내 애마는

홍수가 넘치니

하늘도 함께 울어주는구나

고장난 탈수기처럼

주룩 주루루룩 어두운 밤에

핸들위에 떨어지는 두줄기 핏물

그 분은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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