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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생명교회

언젠가부터 내가 나를 바라보는 습관 하나 생겼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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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내가 나를 바라보는 습관 하나 생겼다

김명숙목사 2010. 4. 28. 00:48

 

언젠가부터 내가 나를 바라보는 습관 하나 생겼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들어서면

사방은 고요로 침목이 흐른다

같이 웃어주던 시간들이 그립다

함께 찬송가를 부르며 기도하던 시간들이 사라졌다

늘 혼자라는 시간속에 갖히고 말았다

문들을 잠가야 마음이 놓인다

내가 가장 행복한 시간은 종으로 할일이 많을때

먹지않고 잠자지 못하고 쉴시간이 부족해서

녹초가 되어도 나는 그 시간들이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표현 한다면 나는 평생 환자들 숲에서 살았나보다

이웃이 아프면 잘 먹지도 못하고 함께 아프고

온 몸으로 느끼며 아픈이들을 위해 기도로 하루를열면

때론 며칠동안 눈물 눈물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눈물이 쏱아지는지

평생 늘 안구가 고생을 하지만 내 스스로는 멈출수가없다

생각해보면 내가 나를 두고 울어본적은 거의 없다

아니 울 일이 전혀 없었다 몸이아픈 환자의 심방을 다녀오며

이웃을위해 때론 고속 도로가 흥건히 적셔지도록 눈물을 흐리게 하시고

밤새워 기도로 눈물을 흘리게 하시고

사명의 길을 걷고 걸으며

오늘도 내가 나를 바라보는 습관이된 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