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목회간증

이상해 아무래도 이상해/그날의 기억

김명숙목사 2013. 5. 19. 20:59

                   

시치밀떼고 뭐가요?

나 아무래도 이상해 더 있을것 같지않아 22일날 갈거야

달력의 숫자를 손가락으로 가르키신다.

00이가 보고싶어 하루만...

 

본제가 일주밖에 안되었는데요.우리 같이 기도해요

벌써 당신은 세번이나 연장 받았잔아요 히스기야 처럼

사람이 할수 없는것 하나님은 해 주시니 기도 하자구요.

 

나 눈동자 어때 ?

괜찬아요 아무렇지 안아요(선희의 것짓말을 해야했다 환자를위해)

나 천국가면 내가 말한대로 해쥐

알았어요

 

밖으로 나왔다

총총한 별이 보이질 안는다

약이나  어느것 하나 이젠 더이상 도움이 되질 안으니 마음이 아프다

혼자서 걸으며 하나님께 아버지 제발 통증이 없도록 도와 주셔요.

아버지의 아들이잔아요.

 

질병으로 평생 6섯번이나 임종 준비 하며 뒷바라지 했지만 나는 불평한번 짜증한번없이 귀여운 큰아기로

3급 장애를 입은 나의 남편을 긴긴날 아기 돌보듯 사랑으로...뒷바라지 해 오며 여기까지 왔다

 

그것은 분명 나의 힘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인도 하심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감당할수 있는 능려과 달란트를 나에게 주신 것이다 그 긴긴 지병의 수발을 들수 있도록 고운 내 성심의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아픈 오늘의 마음을 낙서해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