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목사 2011. 3. 19. 05:26

                                        

2011.3.19. 김명숙 목사

탈출하자

야생화 꽃밭으로

숨이 멈출것 같다

고요한 침목이

 

기도의 시간을 보내고

오선지 위의 악보를

머릿속에 입력하고

 

내일을 향한 숙제는

그 문제에 어떤 답을 달아야 할지

싸아게 쪼이는 가슴

김삿갓이 되어야한다

 

하얀 밤이 지나간다

찬란한 빛이여 행복한 꿈이여

내려 주시길

나누는 세월의 나이테 이기를

흐르는 기도의 강으로

탈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