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목사 2010. 10. 14. 19:59

 

 

아무런 근심도 없이 평온한 날은

평온한 마음으로 당신을 생각하게 하십시오

양지 바른 창가에 않아 인간도

한포기의 화초로 화한은이 구김살 없이

행복한 시간 이런 시간 속에서도

당신은 함께 계시고

그 자애로우심과 미소 지으심으로

우리를 충만케 해 주시는

그 은총을 깨닭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평온한 날은

평온한 마음으로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하시고

강물같이 충만한 마음으로

당신을 생각하게 하여 주십시오

 

-박목월 시 중에서-